[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산업은행은 20일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 및 조선업 관련 투자 활성화를 위해 미래에셋증권·멀티에셋자산운용과 3자간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3월 10억달러 규모로 출범한 산업은행 선박펀드 'KDB 오션밸류업펀드'의 하위 프로그램이다. 투자금 5000억원은 산업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7대3 비율로 공동 투자했다.
산은이 10억달러 중 7억달러를 출자해 주축 투자자(Anchor Investor) 역할을 수행하면 해운·조선사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할 예정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기관은 재무적 투자자(FI)로 동참한다.
선박펀드는 국내외 해운사의 신조·중고 선박 운영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의 투자대상은 국내 우량 중견선사 등의 신조 또는 중고 선박으로서, 우량 화주와의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을 수행하는 사업을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투자계약은 우량 중소형 해운사의 고효율 선박 취득을 유도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진 산업은행 부행장은 "국책은행과 자본시장 업계 선두주자 간의 협력을 통해 정책과 상업의 최적화된 협력 모델을 제시해 국내 금융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DB-미래에셋 오션밸류업 프로그램 투자 서명식 후 이뤄진 기념촬영 모습. 사진/산업은행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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