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제일화재 합병 인가
통합 한화손보 수장 권처신씨 유력
2009-12-18 17:50: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제일화재(000610)해상보험의 합병이 최종 승인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의 합병을 인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오는 31일까지 합병등기를 마치고 내달 1일부터 통합 한화손해보험으로 새출발하게 된다.
 
통합 한화손보는 매출 2조7000억원, 시장점유율 6.9% 수준의 중견 손보사로 거듭나게 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내년 매출 목표 3조1000억원, 오는 2012년에는 매출 4조원에 시장점유율 8%,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합을 앞둔 한화손해보험의 수장은 권처신 현 제일화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하던 권처신 사장은 그룹이 두 회사를 통합키로 결정하면서 제일화재 대표로 자리를 이동했다.
 
양사간 조직 일원화와 인력구조조정 등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권 사장은 1951년생으로 고려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 상무, 삼성 애니카랜드 대표이사 등을 거쳐 지난 2006년부터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맡았다.
 
현재 그룹 차원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대목은 대한생명 상장이다.
 
한화(000880)가 대한생명을 주당 2275원에 인수한 점을 고려한다면 대한생명 상장시 주가가 1만~1만5000원 정도 달한다면 전그룹 계열사들의 평가차익은 최소 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양사는 앞으로 영업채널 통합을 1년안에 완료키로 했다.
 
제일화재가 강점을 갖고 있던 전속 설계사 조직과 온라인 자동차보험 조직을 한화손보의 고능률 특화조직에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화금융네트워크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생명보험 교차판매 설계사를 확보해 영업경쟁력을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메리츠화재에서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자 제일화재의 지분 22.8%를 취득했다. 그 후 김승연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로부터 지분을 전량 받아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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