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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제네릭·개량신약 개발로 시장 확대-미래에셋대우
2016-12-16 09:00:27 2016-12-16 09:00:27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제네릭과 개량신약 개발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희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2년 4월 실시된 약가일괄인하는 제약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 중 ETC 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제약업계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원외처방액은 2011년 10조1549억원에서 2015년 10조5832억원으로 4년간 4.2% 증가에 그쳤다"며 "반면 대원제약의 동기간 원외처방액은 46.2%가 증가했고 원외처방시장 점유율은 2012년 20위에서 2015년 10위로 상승했다.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규제로 인해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영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약사가 두각을 나타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원제약이 지닌 경쟁력은 제네릭(복제의약품) 및 개량신약의 선제적인 개발 능력과 2고령화 및 만성 질환에 특화된 의약품 포트폴리오, 로컬 병?의원 영업망을 들 수 있다. 그 중 가장 특징적인 점은 제네릭 및 개량신약의 선제적인 개발 능력"이라며 "대원제약은 특허가 만료된 의약품의 제네릭을 가장 먼저 출시하여 시장을 선점하는 퍼스트 제네릭 사업에 강점을 지닌다. 또한 자체적인 개량신약 개발에도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서방형(약물의 느린 방출) 개량신약의 출시로 2015년 펠루비정과 오티렌정 두 품목의 매출은 2014년 대비 16.5%가 증가했다. 2017년에도 10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원제약의 의약품은 소화계?심혈관계?호흡기계 등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에 집중되어 있다. 동사의 매출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추세에 연동되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8000여곳의 로컬 병?의원 영업망을 중심으로 영업이 전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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