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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TNGT', '박보검 코트' 완판 행진
2016-12-15 10:07:43 2016-12-15 10:07:4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LF(093050)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TNGT는 이른바 '박보검 코트'로 불리는 오버핏 코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버핏 코트는 시즌 전 전속모델인 배우 박보검이 본인이 직접 입고 싶은 옷으로 선택한 제품으로 넉넉한 핏과 세련된 색상 등이 특징이다. 지난 9월말 판매를 시작해 10월초에 이미 1차 생산 물량 1000장이 완판됐으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의 완판과 추가생산을 진행했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전체 누적 생산량은 1만여장, 현재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6000여장으로 판매율은 60%에 달한다. LF 관계자는 "통상 남성복 브랜드의 일반적인 겨울 아우터 제품 시즌 누적 판매량이 1000여장 남짓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판매 속도"라고 평가했다. 
 
특히 박보검이 화보를 통해 착용했던 카키색상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추가생산 중에도 구입 문의가 이어지며 예약판매를 실시, 제품 수령까지 한달을 기다린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불황과 날씨도 오버핏 코트의 인기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불황이 길어지며 캐주얼, 정장, 세미정장 등에 두루 입을 수 있는 전천후 아우터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고 추운 날씨에 옷을 껴입어도 편한 오버핏 코트의 인기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김병준 LF TNGT 팀장은 "2~3년 전부터 여성복을 중심으로 유행해 온 오버핏 코트가 올 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남성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한 자리 수에 불과 했던 오버핏 아우터 제품의 물량 비중을 올해 전체 아우터의 30%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LF TNGT)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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