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엘아이에스, 180억원 자금 조달…"OLED 장비 수주에 대비"
2016-12-12 14:25:45 2016-12-12 14:25:45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엘아이에스(138690)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총 1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엘아이에스는 12일 최대주주 수인코스메틱 및 에스케이코리아 대상 8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와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및 현대자산운용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레이저 장비 수주 급증에 따른 자재 구매대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급격히 늘어난 수주뿐만 아니라 향후 수주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엘아이에스는 올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를 확대하면서 티안마(Tianma), BOE 등 중국 업체들로부터 레이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4개월간 수주금액만 500억원대에 이른다. 회사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지난달 16일 경기도 화성에 제3공장을 열었다.
 
임태원 대표이사는 “최대주주인 수인코스메틱의 안정적인 경영권 지분 확보를 위해 이번 증자에 참여했다"며 "향후 주식 매입 등 추가적인 지분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