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콘텐트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 하는 '2009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세미나'를 16일 방송회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IPTV 등 융합미디어 확산과 미디어렙 도입, 방송법 통과 등으로 미디어 환경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지와 그에 대한 전망과 대책 등이 논의됐다.
방송콘텐트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할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작비에서부터 플랫폼, 유통시장, 외주제작, 정부지원 등에 걸쳐 다각적으로 짚었다.
정용준 전북대 교수는 "방송위원회와 정보통신부를 결합해 방송통신위원회로 출범되면서 규제와 진흥, 파워를 모두 지니게 됐지만 눈에 띄는 콘텐트 산업 성과는 없었다"며 "방통위가 IPTV 등 플랫폼만 과다하게 키워놨지 콘텐트 관련 사업을 진행한 것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정 교수는 "어차피 중복될 수밖에 없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 진흥을 위해 누군가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며 "방송통신 플랫폼과 방송콘텐트 등을 방통위라는 하나의 조직에 올인원하는 것이 과연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다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윤경 순천향대 교수는 "문화콘텐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방송콘텐트는 방통위가 지원한다는 구태의연한 구분이 문제"라며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접하는 문화콘텐트가 방송콘텐트인데 행정적인 구분 때문에 문광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방송콘텐트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방송콘텐트 산업 활성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윤경 교수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갖춘 조직을 만들어 중장기적인 국가 정책을 관리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책세미나는 1부 '미디어 환경 변화의 중심에서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을 진단하다'와, 2부 '외주제작제도 시행 20년 방송사와 독립제작사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한다'는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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