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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또 폭탄 테러… 최소 20명 부상
2016-12-11 06:07:05 2016-12-11 06:07:0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1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시내 '보다폰 아레나' 축구경기장 인근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보다폰 아레나는 터키 프로축구 베식타스팀의 홈구장이다. 
 
술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날 보다폰 아레나에서 축구 경기가 마무리된지 몇 시간 후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며 "폭동 진압용 경찰 버스가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터키에서는 최근 몇 년간 테러 발생이 급증했다. 지난해 10월 10일에는 터키 수도 앙카라역 인근에서 쿠르드족과의 화해를 촉구하는 평화시위대를 향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102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올해 초에는 이스탄불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서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에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자살폭탄 테러로 36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8월에는 시르나크주에서 차량폭탄 공격으로 경찰 8명이 죽고 50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8월 26일 터키 시르나크 주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 현장. 사진/신화사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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