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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홍채 이어 '음성' 인증 시대
2016-12-07 10:34:36 2016-12-07 10:34:36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지문과 홍채에 이어 목소리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해졌다. 
 
KT(030200)는 7일 핀(PIN)이나 지문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KT 인증 애플리케이션에 목소리 인증 서비스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고유의 음성을 생체인증 정보로 등록한 후 휴대전화 본인확인 및 휴대전화 결제 이용시 인증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KT는 이를 통해 고객들의 편의성은 물론 보안성까지 높였다고 설명했다.
 
등록 방법은 KT 인증 앱을 설치한 후, 본인의 목소리를 등록하면 된다. 해당 앱을 실행한 후,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7번 말하면 인식이 된다.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녹음한 스피커 목소리의 주파수 스펙트럼을 구분하는 시스템이 적용돼 목소리 복제 우려를 해소했다.
 
만 14세 이상의 KT 및 KT 알뜰폰 고객은 KT 인증 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 4.4 이상 지원)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아이폰(iOS 9.0 이상 지원)용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최정윤 KT 융합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목소리 인증으로 편의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KT 인증 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인증 앱은 지난 6월 생체인증에 관한 국제표준규격인 FIDO(Fast Identity Online)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방식을 도입한 서비스다. 휴대전화에 등록된 인증정보(지문·PIN·목소리)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사용자 인증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증 방식이다.
 
모델들이 목소리 인증 서비스가 적용된 KT 인증 앱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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