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만 강남 있나…각 도시별 강남 눈길 가네
인근 타 지역보다 시세 상승 빠르고 청약 인기도 높아
입력 : 2016-12-02 16:51:31 수정 : 2016-12-02 16:51:3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전국 주요 도시별 부촌이 주목 받고 있다. 부산 남천동, 대전 도룡동, 용인 동천동 등 아파트 시세가 높아 각 지역 내 ‘강남’으로 지칭되는 곳들은 주거 및 교육과 교통 여건이 양호해서 거래가 꾸준하기 때문에 각 도시별 아파트 시장의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2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각 5대 광역시별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3.3㎡당 1541만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3.3㎡당 1403만원)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3.3㎡당 1376만원) ▲울산광역시 중구 유곡동(3.3㎡당 1241만원)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3.3㎡당 941만원)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 인구 100만이 넘어가는 주요 도시(11월 기준)인 수원시(123만15명), 용인시(100만2242명), 고양시(104만7748명)의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곳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3.3㎡당 1759만원)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3.3㎡당 1558만원)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3.3㎡당 137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보니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의 리딩단지인 '남천삼익비치' 전용 84㎡의 올해(1월~11월) 매매가 상승률은 36.41%에 이른다. 반면에 인근 수영구 망미동의 리딩단지인 '수영강변3차e편한세상' 전용 84㎡는 11.72%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도권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를 발견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리딩단지인 ‘삼송아이파크2차’ 전용 84㎡도 올해(1월~11월) 22.45% 오른 반면 고양시청이 위치한 인근 성사동의 리딩단지인 ‘래미안 휴래스트’ 전용 84㎡는 4.05% 오르는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대체로 우수하다. 올해 이들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도룡 SK뷰', '라움팰리스타워', '광주 호반써밋플레이스' 등 총 6개 단지였다. 이들 단지는 전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며 리딩 지역의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대구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는 143명 모집에 17500명이 몰리며 12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권강수 한국부동산창업정보원 이사는 "각 도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부촌들은 생활 편의성, 교육, 교통 등 인근 지역들보다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기존 매매시장뿐만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높다"며 "실제로 이들 지역은 가격 상승폭도 높아 일대의 시세를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시세를 이끌고 있는 곳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남천동은 부산의 전통적인 부촌이다. 금호건설은 남천동에서 남천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4㎡ 총 421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3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는 만큼 광안대교가 바로 보이는 '오션뷰'가 갖춰져 있으며 인근에 이기대도시자연공원까지 자리하고 있어 도심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풍부한 자연요건을 갖추고 있다.
 
용인시의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동천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포스코건설이 수지구 동천동 산151-2에 시공하는 '동천 더샵 이스트포레'는 동천3지구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수지구 최고가 아파트 단지인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단지’ 동쪽에 인접해 있다. 전용면적 78~108㎡의 5개 타입,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의 아파트 10개 동으로 지어지며 총 98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역 내 명문교인 수지고등학교가 남쪽으로 인접하고 주변으로 한빛초, 풍덕초, 수지중, 손곡중 등 각급 학교와 풍부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자녀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대전의 부촌인 도룡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난달 1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도룡 코아루 스마트리치'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구성된 오피스텔로 A타입 27㎡ 76실, B타입 84㎡ 38실, C타입 81㎡ 76실, D타입 81㎡ 76실로 구성돼 있다. 인근에는 대덕초, 대덕중, 대덕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고 쇼핑, 문화, 예술 인프라 등이 위치해 있으며 대전엑스포공원 재창조사업이 예정돼 있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서 분양되는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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