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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우울'…불확실성 우려 4년만에 '최고'
2016-11-29 13:40:46 2016-11-29 13:40:4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달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크게 우려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공포가 기업 체감경기를 꽁꽁 얼어붙게 만든 것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1월 제조업의 업황 BSI721달 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BSI 전망치는 100을 기준점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을 밑돌면 경기악화에 대한 적신호로 읽힌다.
 
다음달 전망 지수는 72로 전월인 11월 전망 지수(72)와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응답한 비중은 전월보다 3.0%포인트 급등했다. 증가 폭으로 보면 지난 20128(3.3%) 이후 4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경제심리지수(ESI)92.8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ESI에서 계절·불규칙 변동을 빼고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4.7로 지난달 보다 0.4포인트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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