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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한옥 위탁 운영기관 공개모집
북촌문화센터·한옥지원센터·마을서재&쉼터 갤러리 총 3곳
2016-11-24 17:15:44 2016-11-24 17:15:44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서울 공공한옥 공공성 확대를 위해 서울시 직영인 공공한옥 3곳의 사무 수탁관리자를 공모한다.
 
시는 오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비영리법인(단체)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하고, 위탁 대상은 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마을서재&쉼터 갤러리 총 3곳으로 모두 종로구 계동에 위치해 있다. 
 
북촌문화센터는 전통공예·회화, 국악, 전통주 빚기 등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홍보전시관에서 북촌의 역사를 둘러보거나 한옥밀집지역의 관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옥지원센터는 한옥보수 상담 등을 운영하고, 한옥살이에 관심 있는 이들을 위해  한옥교실, 한옥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마을서재&쉼터 갤러리는 주민공간으로 주민들이 참여한 북촌 관련 콘텐츠 전시를 볼 수 있고, 누구나 마을서재와 주민사랑방을 이용할 수 있다.
 
위탁기간은 오는 2017년 2월부터 2020년 1월까지로 총 3년이다. 위탁사무는 각 공공한옥 3곳의 목적과 취지에 맞는 관련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행사 개최, 시민홍보, 대시민 서비스를 위한 사무국 운영 등의 업무가 포함된다.
 
신청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두면서 각 공공한옥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하고, 전문 인력 확보해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곳이면 가능하다. 문화유산관광(문화예술, 문화관광) 또는 한옥문화, 마을문화 관련 비영리법인(단체), 단독 및 3개사 이내 공동이행방식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공고는 서울 한옥 홈페이지(hanok.seoul.go.kr)에 게재되며, 신청희망기관은 공고일 마지막 날인 다음달 15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한옥조성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또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북촌문화센터에서 사전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때 서울 공공한옥 3곳의 민간위탁 사업 목적과 각 가옥별 주요 역할 및 기능, 주요 운영 프로그램 및 행정절차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모에 필요한 서류는 수탁운영 신청서, 제안서, 운영실적 증빙자료 등이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청 주택건축국 한옥조성과(02-2133-5581)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서울시 및 서울한옥 홈페이지에 심사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운영기관은 투명한 예산집행과 사업추진 능력을 갖춘 신뢰성 있는 적격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효율성과 공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적격기관을 선정하고, 서울 공공한옥의 서비스 질 향상과  시민만족도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오를 닷새 앞둔 지난 6월4일 단오맞이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서울 종로구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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