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과 청약조건을 강화한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 이후 주택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대책 이후 강남 4구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일시 정지된 반면 정책이 빗겨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이달 3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게재하는 강남 4구의 분양 사업지는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강남 4구를 제외한 서울은 18개월간 전매가 규제돼 종전보다 전매제한기간이 3배로 증가된다. 강남 4구의 분양권 전매가 입주 전까지 제한되면서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한 순간에 식었다.
실제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34주만에 하락했다. 전주 대비 서울 일반아파트는 0.06% 올라 가격상승폭이 둔화 됐고,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20% 떨어져 가격하락폭은 커졌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다. ▼송파(-0.12%) ▼관악(-0.06%) ▼양천(-0.05%) ▼강남(-0.04%) ▼서초(-0.02%) 등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의 청약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그 전 분양시장 활황기에는 목돈 없이 청약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을 붙여 전매하는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대책 이후 청약접수는커녕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상품적 특성을 고려하고 바로 전매가 가능한 지역주택조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특성 상 인근 지역 분양가보다 15~20% 저렴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향후 틈새 투자상품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이 서울 심장부인 청계천 인근에 오는 25일 ‘청계천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 2085외 56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4층 ~ 지상 11층, 아파트 300세대,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27㎡ 139세대, ▲29㎡ 30세대, ▲59㎡ 131세대. 실수요자뿐 만 아니라 투자자에게 인기 높은 초소형 평면으로만 조성된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11.3 부동산대책에 영향을 받지 않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매제한이 없기에 사업승인 후 양도 및 양수가 자유롭고 금융비용과 분양 관련 마케팅 비용 등 각종 부대비용이 절감돼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은 가격이 특징이다. 또한 청약 통장 없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원하는 동·호수를 선정할 수 있어 잔여세대 일반분양분 보다 유리한 호수로 배정받을 수 있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의 또 다른 강점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3.3㎡당 1,500만원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11월 현재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884만원으로 이 단지는 서울 매매가 대비 20%, 인근 분양가 시세대비 약 500만원 저렴한 금액에 공급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의 혜택을 비롯 29·59㎡ 타입은 발코니 무료 확장을 사전고객이나 선착순 혜택으로 제공하며 27·29㎡ 타입은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계천 서희스타힐스’관계자는 “특별한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수백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는 등 투자자를 비롯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인근 지역 뿐 만 아니라 강남·서초·송파 등 투자성향이 높은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아 빠르게 완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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