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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운대 엘시티 의혹' 현기환 전 수석 압수수색
사업 특혜·수사 중단 요청 등 의혹
2016-11-22 13:25:02 2016-11-22 13:25:02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2일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현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영복(66·구속) 청안건설 회장의 측근인 현 전 수석은 엘시티 사업에 특혜를 주고, 검찰에 수사 중단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500억원대로 추정되는 비자금을 조성한 후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정관계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 기소)씨와 이 회장이 함께 든 것으로 알려진 친목계의 계주 김모씨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5월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묘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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