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 개발 박차…'너바나' 플랫폼 공개
"AI 성능 4년내 100배 향상"…구글과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입력 : 2016-11-21 16:25:49 수정 : 2016-11-21 16:25:4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인텔은 AI 전용 데이터센터 컴퓨팅 포트폴리오인 '인텔 너바나 플랫폼'을 공개, 4년내 AI 학습 능력을 100배 가량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2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 구현을 위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본사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2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컴퓨팅 시대를 위한 인텔의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텔코리아
 
인텔은 기기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전체 사업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최근 인수한 딥러닝용 칩 개발 스타트업 '너바나'의 기술에 새로운 프로세서를 접목, 오는 2020년까지 AI가 학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100분의1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인텔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딥러닝 분야의 혁신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100배의 성능 향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슈퍼컴퓨터는 대부분 GPU를 활용한 병렬처리 방식으로 연산을 수행한다. 인텔은 너바나 기술을 자사 제품 로드맵에 통합시켜 기존 GPU보다 100배 빠른 프로세서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우선 내년 상반기에 딥러닝 분야에 특화된 '레이크 크레스트'라는 칩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 상무는 "레이크 크레스트는 신경망 네트워크를 위해 최적화된 제품으로 딥러닝을 위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 대역폭의 상호연결을 통해 전례 없는 컴퓨팅 처리 용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 '나이츠 밀'이라는 제온 파이 프로세서도 출시, 기존 딥러닝을 위한 프로세서보다 4배 향상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인텔은 구글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엔터프라이즈용 IT 기술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쿠버네티스(컨테이너), 머신러닝, 보안, 사물인터넷(IoT)에 초점을 둔 기술 통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텔은 AI 연구 및 전략을 발전시키고자 업계·학계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인텔 너바나 AI 위원회'도 구성했다. 또 AI 아카데미와 연계해 글로벌 교육 제공업체인 코세라와 제휴를 맺고 AI 온라인 과정도 제공한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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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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