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큰 품을 들이지 않고도 공간의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셀프페인팅’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셀프페인팅를 처음 시도해보는 초보라면 어떤 페인트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방법으로 칠해야 할지 막막함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셀프페인팅에 도전하는 초보를 위해 삼화페인트가 셀프페인팅 팁을 전한다.
보양작업의 필수품,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
기초 작업의 첫 단계는 페인트가 묻지 말아야 할 곳에 튀지 않도록 보호하는 ‘보양작업’이다. 이때 필요한 기초 작업 도구가 바로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인데, 마스킹 테이프는 주로 문틀, 몰딩, 손잡이, 콘센트 주변 등을 가리는 데 쓰인다. 종이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쉽게 찢어 사용할 수 있다.
커버링 테이프는 마스킹 테이프에 넓은 비닐이 붙어 있는 형태로 되어 있다. 바닥이나 천장 등 넓은 면적에 페인트가 튀지 않게 막아준다. 150cm, 90cm, 45cm의 세 가지 사이즈가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작업을 마쳤다면 마스킹 테이프와 커버링 테이프는 페인트가 반건조된 상태에서 떼어내야 한다. 굳기 시작할 때 떼어내면 페인트가 같이 떨어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평평한 표면을 만들 때 필요한 헤라
마치 주걱처럼 생긴 헤라는 페인팅을 할 표면의 울퉁불퉁한 표면이나 스티커 등의 이물질을 긁어낼 때 꼭 필요한 도구다. 표면이 매끄러워야 페인트가 고르게 발리기 때문이다. 갈라진 틈을 퍼티(메꿈이)로 메꿀 때도 헤라를 이용해 얇게 바를 수 있고, 메꾼 후 헤라를 이용해 평평하게 다듬기도 한다.
헤라를 사용할 때는 헤라의 끝부분이 일직선으로 깔끔한지 확인한 뒤 작업해야 한다. 헤라의 끝이 깔끔하지 않으면 표면을 고르게 정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딱딱한 재질 정리에도 문제없도록 손잡이와 주걱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해 보자.
거친 표면을 정리할 때 필요한 사포
사포는 셀프페인팅 전 리폼 대상의 거친 표면이나 가구 표면을 부드럽게 갈아줄 때 필요하다. 목재나 가구, 방문 리폼 페인팅에 앞서 사포로 먼저 샌딩을 해줘야 페인팅 완성도가 높아진다. 입방수가 낮을수록 입자가 거칠고, 높을수록 입자가 곱다.
사포질을 할 때는 열이 발생해 작업이 불편할 수 있으니 핸들 샌더기나 나무조각 등 적당한 크기의 목재에 사포를 감아서 사용하면 좋다. 또한 사포를 살짝 물에 적셔 샌딩하면 가루날림 없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목재의 경우는 나뭇결대로 샌딩하고, 퍼티 작업 후 평평하게 갈아낼 때는 동그라미를 그리듯이 부드럽게 문지르면 된다.
기초 작업이 탄탄할수록 보다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셀프 페인팅이 가능하다. 붓이나 롤러로 본격적인 페인팅에 앞서 보양작업과 페인팅하고자 하는 면을 깔끔히 다듬는 작업을 꼼꼼히 해둔다면 전문가 못지 않은 완성도에 스스로 감탄하게 될 것이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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