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일반·장기보험 확대 위해 그룹서 250억원 투자
종합손보사 위한 노력…장기보험 비중 30% 목표
2016-11-15 10:27:56 2016-11-15 10:27:56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국내 보험시장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주력해 온 악사(AXA)손해보험이 내년부터 일반·장기손해보험 영업을 확대, 종합손해보험사로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 프랑수아 르꽁뜨 대표이사는 최근 모기업인 악사그룹의 프랑스 파리 본사를 방문, 내년 250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악사그룹은 내년에 우선 250억원을 투자한 뒤에 영업이 확대되고 마케팅 필요성이 커지면 그에 맞춰 투자금을 늘릴 예정이다.
 
악사그룹에서 한국법인에 투자하는 것은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일반·장기보험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악사손보는 원수보험료 기준 매출 3963억원 가운데 88%인 3481억원이 자동차보험에서 창출될 정도로 자동차보험에 영업을 집중해 왔다.
 
일반·장기보험의 매출은 482억원(12%) 수준이다.
 
악사손보는 모기업의 투자를 받아 2020년까지 일반·장기보험의 비중을 30%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채널의 확충과 파트너사 제휴, 마케팅 강화 등에도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다년간 쌓인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프랑스 본사의 일반·장기보험 노하우를 결합해 일반·장기보험의 비중을 3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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