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코닥 인수소식에 OLED株 '반짝반짝'
2009-12-07 15:45:41 2009-12-07 17:12:29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LG가 그룹 차원에서 이스트만 코닥(Eastman Kodak)의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OLED 관련주들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LG그룹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어 OLED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7일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드라이버 IC 제조업체인 엘디티(096870)는 지난 주말보다 600원(9.68%) 오른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또다른 OELD 관련업체로 분류되는 크로바하이텍(043590)(4.9%)과 덕산하이메탈(077360)(2.9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닥은 지난 4일 "투자 포커스와 재정 상태를 강화하기 위해 LG그룹에 OLED사업부를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매각금액 등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LG전자가 참여하는 게 맞지만 LG전자 단독이 아니라 LG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닥은 1970년대부터 상용화가 가능한 OLED 소재를 개발한 선두업체로 LG의 OLED사업에 힘을 싣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LG의 성장전략에 있어 코닥의 OLED부문 인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닥의 OLED 기술이 오래되긴 했으나 규모는 크지않아 인수금액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며 LG의 주가에 큰 영향은 끼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OLED시장에 대한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갑호 연구원은 "LG도 스마트폰의 OLED패널 등이 대세인 것을 인정한 셈"이라며 "OLED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준 듯하다"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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