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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뇌물·공동강요 혐의'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 체포
포레카 지분 차은택씨 측에 매각 강요 혐의 등
2016-11-08 00:19:47 2016-11-08 00:19:4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7일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을 체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오후 9시40분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강요) 등 혐의로 송 전 원장을 주거지에서 영장에 의해 체포한 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차은택(47)씨의 측근인 송 전 원장은 포스코 계열 광고업체인 포레카를 인수한 중소 광고업체에 지분 80%를 차씨 측에 매각하라고 강요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3일 포레카 전 대표이사 김모(46)씨와 진흥원 입찰 담당 직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2일에는 전남 나주시 진흥원 사무실과 서울 분사무소, 송 전 원장 등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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