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1월 기준금리 동결… 12월 인상 강한 신호
2016-11-03 03:20:45 2016-11-03 03:20:45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올린 뒤 올해 들어 7차례의 FOMC 회의에서 모두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이날 FOMC가 끝나고 발표한 성명에서 "FOMC 위원들은 연방기금(FF) 금리(기준금리)를 올릴 여건이 계속 강화됐다고 평가했다"면서도 "다만 연준의 (물가상승률 등의) 목표 달성에 더 접근했다는 '어떤'(some) 증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이달 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줬다"며 "(성명에 포함된) '어떤'(some)의 의미는 12월 금리 인상에 더 다가갔다는 미묘한 힌트"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다만 이번 FOMC 성명에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노골적 신호인 '다음번 회의'라는 구절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날 FOMC 위원 가운데 8명이 금리 동결을, 나머지 2명은 금리 인상에 투표했다. 
 
이번달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 된 이후 FF 선물시장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1.5%로 상승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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