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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시그니처 시리즈' 출시…"원음의 감동을 그대로"
헤드폰·워크맨·거치형 헤드폰 앰프 동시 공개
2016-11-01 18:06:42 2016-11-01 18:06: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소니가 독보적인 오디오 기술로 고급 오디오 시장의 입지를 다진다. 
 
소니코리아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오디오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라인업 '시그니처 시리즈'를 공개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IFA2016에서 처음 공개된 시그니처 시리즈는 완벽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RA)를 재생하는 최고급 제품이다. 스테레오 헤드폰 MDR-Z1R, 워크맨 NW-WM1Z, 거치형 헤드폰 앰프 TA-ZH1ES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소니가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최상위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보여준다.
 
새로운 라인업은 최상의 사운드 구현을 위한 최고의 소재와 설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헤드폰, 워크맨, 앰프의 동시 개발 및 튜닝은 최상의 음악 감상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표준인 Φ4.4mm 밸런스드 연결은 뛰어난 스테레오 출력과 공간감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웅장함부터 라이브 콘서트장의 열정에 이르기까지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의 감동을 충실하게 전달한다. 프리미엄 소재와 디자인 또한 특별함을 더한다. 
 
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소니는 전세계 아티스트들이 의도한 사운드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시그니처 시리즈를 통해 오디오 시장의 리더로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니 본사의 헤드폰 총괄 개발자인 나게노 코지 수석 엔지니어도 "소니의 엔지니어들은 헤드폰에서 재생할 수 있는 최고의 음질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과거의 노하우와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기술을 검토한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소니의 오디오 플래그십 라인업 '시그니처 시리즈'. (왼쪽부터) 헤드폰, 거치형 헤드폰 앰프, 워크맨. 사진/소니코리아
 
플래그십 스테레오 헤드폰 'MDR-Z1R'은 1989년 첫 선을 보인 MDR-R10, 2004년 출시된 MDR-Qualia 010의 명성을 잇는 제품이다. 극대화된 공간감으로 음악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MDR-Z1R은 고해상도 음원의 완벽한 재생을 위해 70mm 초대형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중앙의 돔 부분은 마그네슘으로 이뤄졌고, 주변의 엣지 부분은 최고급 소재인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MDR-Z1R은 일본 수공예 제지술을 적용한 어쿠어스틱 필터와 3차원 뜨개질 방식으로 제작된 하우징 프로텍터를 통해서 불필요한 공진 노이즈를 제거해 보다 선명하고 순수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아울러 진동판을 보호하는 그릴은 피보나치 배열로 설계해 고음역대에 발생하는 왜곡을 최소화했다. 
 
소재와 제작 공정도 특별하다. 모든 제작 과정은 일본 소니 오디오 전문 기술자가 전담했으며,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는 천연 소가죽과 양가죽 소재로 감싸 내구성과 착용감을 높였다. 내부 소재는 베타 티타늄의 헤드밴드, 알루미늄 합금의 행거 및 슬라이더로 가벼우면서 장시간 사용 후에도 변형이 없도록 했다.
 
최상의 음악 감상이 가능한 포터블 HRA 워크맨 'NW-WM1Z'은 1년여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11.2MHz DSD 네이티브, 384kHz/32bit PCM 등을 포함해 현존하는 대부분의 고해상도 오디오에서 MP3파일까지 다양한 규격의 음원을 재생한다.
 
이번 워크맨을 위해 소니는 새로운 칩셋의 S-MASTER HX를 개발했다. 기존 플래그십 워크맨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최대 250mW의 강력한 출력을 지원해 별도의 앰프 없이 대부분의 헤드폰을 완벽하게 구동시킨다. 제품은 기존 스테레오 미니 Φ3.5mm는 물론 새로운 표준인 Φ4.4mm 밸런스드 아웃풋도 지원해 최상의 음질을 구현한다. 
 
외관 섀시는 무산소동 금도금으로 불필요한 저항을 최소화해 최상의 음질을 구현했다. 넓은 공간감과 순수하고 깨끗한 고음, 강력한 저음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시그니처 시리즈의 마지막 구성품인 'TA-ZH1ES'는 소니 최초의 거치형 헤드폰 앰프다. USB를 통해 연결된 PC 등에서 최대 22.4MHz DSD, 768kHz/32bit PCM을, 워크맨 전용 단자를 통해 11.2MHz DSD, 384kHz/32bit PCM을 지원한다. 
 
TA-ZH1ES는 최신 JEITA 통일 규격인 Φ4.4mm 밸런스드 단자를 포함해 XLR4, Φ3.5mm × 2 밸런스형 단자 등 다양한 헤드폰 단자를 지원한다. 워크맨 전용단자, USB-B포트, RCA 단자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통해 아날로그 제품들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시그니처 시리즈의 가격은 헤드폰이 249만990원, 워크맨이 349만9900원이다. 12월 중순 이후 출시되는 거치형 헤드폰 앰프의 가격은 미정이다. 소니는 예약 판매 특별 이벤트로 구매자 전원에게 순금 99.9%의 시그니처 골드 플레이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 밖에 제품에 따라 40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커, 드롱기 커피 머신, 리미티드 헤드폰 등이 제공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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