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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찾잔 속 태풍'?…번호이동 '평상수준' 복귀
2016-10-30 16:28:35 2016-10-30 16:28:35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아이폰7 출시로 반짝 달아올랐던 이동통신시장이 평상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이폰7 출시 일주일이 흐른 지난 28일 번호이동 건수는 1만8252건으로 집계됐다. 주말인 29일에는 2만196건을 나타냈다. 이틀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9244건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전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은 2만4000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이폰7 출시일이었던 지난 21일 번호이동 건수는 3만6987건을 기록했다. 이후 주말 22일과 평일인 24일에 각각 2만5985건, 2만9466건을 나타냈다. 전산 휴무일인 23일 제외하면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가 3만812건에 달해 시장 과열 우려를 불러왔다.
 
시장은 그러나 25일을 기점으로 급속도로 안정됐다. 세부적으로 번호이동 건수는 ▲25일 1만7292건 ▲26일 1만6335건 ▲27일 1만6456건 등이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주간만 놓고 보면 일 평균 번호 이동 건수는 1만9666건에 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7 예약판매 가입자들이 초반에 대거 몰리면서 시장이 반짝특수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 예약판매 가입자들이 출시 초반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번호이동 수치가 높게 나왔고, 시장이 일시적으로 과열되는 것처럼 보였다”며 “이후 번호이동 평균 수치가 1만9000건 수준임을 감안하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이동통신사 직영점에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제품이 전시돼 있는 모습. 사진/신지하 기자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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