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동·서·남 해안권이 지역간 협력·통합을 바탕으로 초광역적인 미래 국토의 새로운 성장발전축으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2일 열린 '2009년 제3차 지역 발전위원회' 회의에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동·서·남 해안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을 보고하고 해안권을 초광역적으로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 구상은 해안권별로 고유 특성과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행정구역과 광역경제권을 초월해 특화시킨 발전전략이 눈에띈다.
◇ 남해안, '새 경제·물류·휴양허브 선밸트' 개발
남해안은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선특화 산업단지와 항공우주·로봇·핵과학 등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부산·광양항에 항만시설을 확충하고 자유무역지역을 확대해 배후에 복합산업 물류단지도 조성한다.
이어 '세계적 해양 관광·휴양지대로 조성'하기 위해 한려수도권, 다도해권, 남도문화권을 각 거점으로 체류형 휴양·위락 단지와 문화예술·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요트 등 해양레포츠와 국제크루즈인프라를 조성한다.
남해안 일주 철도를 복선·전철화하고 내륙연계 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한일해협권 공동기구 설립을 통해 한일간 경제·산업분야 협력사업을 발굴해 '통합 인프라 및 초국경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또 섬진강 중심의 동서통합 문화예술지대를 조성하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초광역 관광프로그램 개발로 '남중권'을 동서통합 상징지역으로 개발한다.
◇ 동해안, '녹색성장 선도 에너지·관광벨트' 조성
동해안은 기존 원자력(울진·월성·고리)과 석유(울산), LNG(삼척)의 에너지 공급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차세대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저탄소녹색시범단지를 조성해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설악금강권·경주권을 중심으로 국제적 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울릉권 연계관광, 관동8경·백두대간 옛길 등 역사문화자원과 청정해양자원을 결합해 '국제관광거점 기반 조성 및 창조산업 육성'에 나선다.
'산업부문별 연계강화를 통한 기간산업 고도화'를 위해 포항(철강, 신소재)과 경주(부품), 울산(자동차·조선)을 연결해 트라이앵글 산업경제권을 구축하고 구미(전기·전자), 대구(부품) 등 내륙과 연계를 강화해 산업부문간 시너지 극대화를 가져옮과 동시에 지역 원천기술 기반 R&D 를 활용해 신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간산업의 첨단화를 촉진한다.
또 '인프라 구축 및 환동해권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열악한 남북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연결하고, 동서연결 철도를 검토하면서 울산·포항항은 물류거점 항만으로, 속초·동해항은 북방교역 항만으로 발전시켜 한·중·러간 교류·협력사업을 활성화 시킨다.
◇ 서해안, '환황해 경제권 주도 지식·첨단산업 융복합 벨트'로
서해안은 '국제비즈니스 거점화와 환황해권 협력체계 활성화'를 목표로 인천공항과 연계해 컨벤션, 국제회의와 함께 비즈니스, 쇼핑, 관광, 숙박을 결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국제 비즈니스 핵심지대를 형성하고 서해안 지자체가 공동으로 해외협력 교류 협의회를 설치한다.
아산만·파주·평택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허브를 구축하고, 수도권·충남·전북을 연계해 자동차·로봇·기계 등 주력산업과 IT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새만금·경기만을 중심으로 신재생·그린에너지 산업육성과 함께 충남과 전북을 잇는 식품산업벨트를 조성해 '경쟁력있는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에 나선다.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물류거점을 도로와 철도망으로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연안 초고속 페리 운영과 함께 중국북부 주요항만과 항만간 협력 네트워크를 만든다.
또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을 목표로 태안 등 충남지역에 국제관광거점을 조성하고, 서해안 갯벌 등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다. 그리고 새만금 등 주요지역별 복합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수도권 크루즈·해양레저 수요에 대비한 아라뱃길 연결루트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에 제시된 기본구상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화해 동·서·남 해안권별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확정하고 행정절차 간소화 등 제도정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로써 3차원 지역발전정책인 기초생활권, 5+2광역경제권, 초광역 개발권이 완성되어 행정구역 단위의 지역개발을 벗어나 지역간 협력과 통합을 통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동서남해안권은 대외개발형 성장발전축으로 국가경쟁력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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