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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 467억달러…전분기 대비 5.5% 감소
2016-10-28 12:24:11 2016-10-28 12:24:1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지난 분기 보다 5.5% 줄어들었다. 
 
28일 한국은행의 '2016년 3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를 포함한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467억1000만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27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지난 1분기 529억9000만달러로 2008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보였던 외환거래 규모는 2분기 연속 감소세다. 
 
외환거래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1분기에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유려, 유가급락 등 금융시장의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거래규모가 크게 늘었다. 2분기에는 이 같은 시장 불안정 요인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됐고 3분기에도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한은이 발표한 '2016년 3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 및 전일대비 변동폭은 전분기 7.7원 및 6.5원에 비해 축소된 7.2원 6.0원이었다. 일중 변동률 및 전일대비 변동률도 전분기 0.66% 및 0.56%에서 0.64% 및 0.53%로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과 변동률은 8.2원, 0.68% 수준이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192억1000만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7억3000만달러(3.6%) 감소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가 지난 분기 대비 2억4000만달러(1.6%) 줄어든 143억7000만달러의 일평균 거래규모를 보였다. 같은 기간 원·위안은 1억달러4.4%) 줄어든 일평균 21억3000만달러의 거래규모를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은 275억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20억달러(6.8%) 감소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이 지난 분기 대비 10억달러(12.8%) 감소하면서 일평균 83억4000만달러의 거래규모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은행의 외국환 거래규모는 235억4000만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7000만달러(0.3%) 감소했으며, 외국은행 지점은 231억7000만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26억7000만달러(10.3%)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에서 직원들이 달러화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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