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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공모가 4만1000원 확정…"희망가 밴드 상단"
2016-10-28 11:18:25 2016-10-28 11:18:25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클리오와 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은 지난 25일과 26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4만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공모희망가 밴드(3만6400~4만1000원)의 상단이다. 이에 따라 클리오의 총 공모금액은 1844억원이다. 클리오의 수요예측에는 총 445건의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은 153대 1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 밴드의 상단인 4만1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수량이 전체의 6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전체 신청 수량의 6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클리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오는 지난 7월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L Capital Asia’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또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향후 클리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분석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클리오는 국내에서 다져진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성과를 도출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 33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21%, 16.5%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전체에 버금가는 9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클리오의 성장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클리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7375억원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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