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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3분기 영업이익 1306억…작년비 92.1% 증가
주택공사 본격화·석화부문 수익성 개선이 실적 견인
2016-10-25 16:20:44 2016-10-25 16:20:44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올 3분기 주택공사 본격화와 석화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25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4574억원과 영업이익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1%나 뛰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50% 가량 증가한 1091원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이 올 3분기 주택공사 본격화와 석화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대림산업
 
이번 대림산업의 3분기 호실적은 국내 주택 및 석유화학 분야의 실적호전과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이 가장 크게 기여했다. 
 
건설사업부는 1조9006억원의 매출액과 56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특히 지난해 공급한 주택사업의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건축사업본부는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1조13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사업부도 마진 확대 지속과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 515억원으로 작년 대비 5% 늘었다. 여수에 있는 폴리부텐 공장의 증설이 끝나는 올해 연말 이후에는 추가적인 매출증가와 이익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역시 최근 국제유가와 제품 스프레드 변동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여천NCC 지분법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671억원이다.
 
오라관광은 지난해 메르스와 리노베이션에 따른 실적부진을 딛고 흑자전환했다. 대림자동차 역시 영업이익이 91% 증가하는 등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존 수주해 놓은 주택공사가 본격화 된 3분기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시장에 큰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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