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퇴장으로 이통시장 '냉각'
첫 주말 번호이동 1만1000여건 그쳐…"아이폰7 기대"
입력 : 2016-10-17 17:14:40 수정 : 2016-10-17 17:14:40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첫 주말 동안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얼어붙었다. 이틀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2000건에도 못 미쳤다. 
 
17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환불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5일과 16일 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1461건으로 집계됐다. 평소 주말 일 평균 1만5000~1만6000건보다 크게 낮아졌다. SK텔레콤(017670)이 246명 순감해 이통3사 중 가입자 이탈이 가장 많았다. KT(030200)는 3명 순감해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LG유플러스(032640)도 249명 순증에 그쳤다.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7의 대안으로 오는 21일 공식 출시되는 애플의 아이폰7을 꼽고 있다. 초반 흥행세도 뜨겁다. 지난 14일 예약판매와 함께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이폰7에 특화된 단말 보상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도 조만간 비슷한 프로그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이와 함께 구형 프리미엄폰의 출고가를 낮추고 중저가 전용폰을 선보이며 갤럭시노트7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 출고가를 약 16만원 낮췄다. 올해 3월 출시된 LG G5 출고가도 13만원가량 인하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노트7을 대체할 마땅한 신규 스마트폰이 없다"며 "이통사 입장에서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폰7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에 갤럭시노트7을 홍보하던 광고판이 텅 비어있다. 사진/뉴스1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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