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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이익 개선 전망-한국투자
2016-10-17 08:32:05 2016-10-17 08:32:05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한국투자증권은 CJ E&M(130960)에 대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인해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에 따른 성과 확대와 다각화된 플랫폼에 기반한 디지털 방송 및 광고 판매 증대가 새로운 성장의 활로가 되고 있다"며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Studio Dragon)은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문화창고, KPJ를 통해 양질의 라인업을 강화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수익 규모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년 현 시점까지 보면, 영화부문 실적은 전년대비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추석 시즌을 겨냥했던 고산자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9월 말 개봉한 아수라가 뒷심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중에 형(11월 예정), 마스터(12월 예정) 등이 개봉할 예정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흥행 추이에 주목해볼 만하다. 금년 영화부문은 41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경쟁력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다. 4분기 방송 부문은 안투라지(tvn, 11월 4일 방송 예정)가 중국 주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고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도깨비(tvn. 12월 2일), 푸른바다의 전설(SBS, 11월예정)이 방송을 탈 예정"이라며 "상각연수 변경에 따른 상각비 부담도 연말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전망이며, 17년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지화 전략에 기반해 한중 합작 영화 라인업 강화로 내년에는 해외 성과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며 "스튜디오 드래곤(지분율 91%)과 넷마블게임즈(27.6%)가 상장을 추진 중으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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