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JDC면세점, 담배 판매만 폭증…경쟁력 강화방안 필요"
2016-10-07 13:53:07 2016-10-07 13:53:07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담뱃값 인상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의 면세담배 매출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객 수는 늘었지만 전체 품목 매출 증가세는 담배 매출에 크게 못 미쳤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JDC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JDC면세점 품목별 매출 내역’에 따르면 2012년~2014년 담배 판매금액은 733억2700만원으로 월 평균 20억원 정도 수준이었다.
 
그러나 2015년 1월부터 올 해 8월까지 총 1437억78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월 평균  72억원을 기록했다.이전 매출의 3.6배 수준이다. 이는 2015년 1월1일부로 담뱃값이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면세담배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용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체 품목에 대한 매출액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JDC 면세점은 매년 이용자가 2012년 261만 명에서 2015년에는 502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에도 8월까지 374만 명이 이용했다.
 
그러나 전체 매출액 증가는 이용객 증가세에 미치지 못했다. 2012년 3427억 원에서 2015년에는 4882억 원으로 약 1.4배 증가에 그쳤다. 올 8월까지 36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면세점 전체 매출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담배 구매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전체 매출 증가세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제주도 관광객 증가와 면세담배 수요로 JDC제주면세점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지만 전체적인 매출 증가세는 부진하다”며 “JDC는 관광객 증가가 매출증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면세점 경쟁력 강화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의원실 제공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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