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흔들림 없이 성과중심 문화 확대하겠다"
"금융노조 2차 파업 정당성 얻기 어려워"
2016-10-05 08:52:36 2016-10-05 08:52:3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정부는 흔들림 없이 일관된 원칙과 방향에 기초해 성과중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에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국가 경쟁력에 뒤져 있는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양보할 수 없는 금융개혁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과 청년실업 등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금융노조가 또다시 11월 2차 파업을 예고했다"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금융노조의 2차 파업은 정당성을 얻기 어렵다. 또 다른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경영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성과연봉제 도입을 고민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7차 금융개혁추진위원회 회의가 10월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임종룡 금
융위원장(왼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노조는 지난 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상임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2차, 3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금융노조의 지난 1차 파업과 관련해 "노사가 합심해 사활을 걸고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을 선택한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그러나 대다수의 금융회사 직원들이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금융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파업에 불참했고, 사용자 측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엄정하게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에 대한 언급도 곁들였다. 임종룡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케이뱅크가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출범하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IT와 금융이 융합된 인터넷 전문은행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우리 금융산업에 경쟁의 바람을 불어 넣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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