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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불꽃축제, '마법 같은' 10만발 쏟아올린다
2016-09-29 14:57:27 2016-09-29 14:57:27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한화와 함께하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4번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2000년에 시작된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올해에는 다음달 8일 토요일 저녁 7시20분부터 8시40분까지 약 1시간20분 동안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마법 같은 불꽃'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일본, 스페인, 한국 총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불꽃을 쏟아올릴 예정이다. 
 
먼저 축제 오프닝은 일본의 타마야 키타하라 불꽃(Tamaya Kitahara Fireworks)의 '당신의 마법을 깨워라(Turn Your Magic On)'를 주제로 저녁 7시20분부터 진행되며, 변색과 그라데이션 등 눈부신 색의 향연을 보여주는 일본 특유의 타상불꽃쇼를 펼친다. 앞서 타마야사는 2000년 중국 상하이 불꽃축제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미국 등 전세계에서 열린 불꽃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한 바 있다.
 
저녁 7시40분부터는스페인 피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이 맡는다. 이 팀은 국내 처음으로 초청됐으며 '마법 빛 꿈(Magic Light Dreams)'이라는 주제로 음악의 리듬에 어울리는 율동적인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인 이구알사는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폐막식 불꽃, 올해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식 불꽃축제에 사용됐던 제품을 납품한 유럽지역에서 가장 큰 세계적인 불꽃제조사이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사진/한화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 대표 한화는 저녁 8시부터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마법 마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래이션, 영상, 불꽃, 특수효과음 등을 토대로 스토리텔링기법을 가미해 감동을 선물한다. 올해 처음으로 글자불꽃, 볼케이노불꽃, 투스텝 UFO 불꽃, 타워불꽃 등 연출을 하기도 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불꽃바지선을 설치해 여의도 전체를 아우르는 보다 와이드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한 (주)한화는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불꽃쇼' 장르를 개척했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개폐회식 등 국내외의 굵직한 불꽃쇼를 진행해온 세계적인 불꽃회사이다.
 
한화는 이번 축제의 안전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백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는만큼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전한 행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혼잡지역인 여의동로가 오후 2시에서 저녁 8시30분까지 통제되며 행사 전날인 다음달 7일 저녁 11시부터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이 폐쇄된다. 또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을 대폭 증편하고,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돼 지하철 시민 안전에 투입된다. 올해는 여의도 건너편 이촌지역뿐 아니라 마포대교 남단과 북단, 한강철교 남단 하부 자전거 길까지 안전계도 구간이 확대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무단횡단 및 차량에서의 주정차 관람이 통제된다. 원효대교 위 관람은 전면 금지되며, 이촌 한강공원 자연성 회복사업으로 인해 원효대교부터 한강철교 일부 구간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다. 행사당일 저녁 6시40분부터 8시4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마포대교와 한강철교 사이의 수상관련 모든 선박류의 운항이 전면 통제된다. 
 
이외에도 600여명의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봉사단이 행사장 전역에서 안전관리 및 질서계도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강공원 주변은 낮부터 행사 직후까지 수시로 정비되며 쓰레기 수거차량을 상시 운행하고, 전담 스탭들이 관람객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는 일부터 행사장 곳곳에 넘치는 쓰레기들을 수시로 관리한다. '불꽃클린존'을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고 관람객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클린캠페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한편 한화는 행사를 알차게 즐기기 위한 이들을 위해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행사내용뿐만 아니라 버스우회정보, 통제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10월 강변 행사임을 감안해 두터운 옷과 깔개(돗자리)를 준비해야 한다는 기본준비사항부터, 명당찾기, Q&A, 필수공지사항 등 관람객들이 미리 알아야 할 정보들이 제공된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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