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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늘어나니 '2인용 유아용품' 봇물
2016-09-26 15:45:20 2016-09-26 15:45:2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저출산 현상에도 쌍둥이 출생률이 증가하면서 유아업계에서 이들은 겨냥한 2인용 제품 출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6일 유아용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는 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신생아 대비 쌍둥이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 
 
쌍둥이 가구를 겨냥한 유아용품으로는 같은 제품을 두 개 살 필요 없이 하나만으로도 두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유아 원목 가구 브랜드 야마토야 관계자는 "대부분의 쌍둥이 자녀를 둔 가구들은 한 자녀 가구보다 제품 구매가 2배로 이루어져 제품 크기와 보관성, 가격 면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1개의 제품으로도 두 자녀가 유용하고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야마토야의 '노스타 책상·의자 세트'는 유아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책상 서랍을 2개 배치했으며 아이가 앉는 위치에 따라 서랍 위치도 변경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유아용품 브랜드 뻬그뻬레고는 쌍둥이용 유모차를 무게, 부피별로 절충형, 디럭스형, 양대면형으로 나누어 선보이고 있다. 유모차 브랜드 킨더웨건은 위, 아래로 2명이 앉을 수 있는 일자형 쌍둥이 유모차를 선보였다. 좁은 문이나 도로, 엘리베이터 등을 이동할 때에 유용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모빌레뜨 웨건은 쌍둥이를 태우는 것은 물론 짐을 옮길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웨건을 선보였다. 성인용 산악바이크에 사용되는 부품을 이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쌍둥이를 겨냥해 안전벨트도 2개 달았다. 
 
(사진제공=아먀토야)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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