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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국무위원으로 성실히 할 것"…사퇴요구 거부
2016-09-26 15:50:38 2016-09-26 15:50:38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앞으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국무위원으로서 성실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하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26일 김재수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도덕적 권위가 훼손된 장관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고 질문했으나 김재수 장관은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김재수 장관은 오전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감에 출석했지만 장관의 인사말 발표는 생략됐고, 업무보고도 오경태 농식품부 차관보가 수행했다.
 
다만 대표선서는 김 장관이 수행하고, 질의응답은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이 대신해 오전 내내 자리만 지켰다.
 
오후에 속개된 국정감사에서는 김한정 의원이 김재수 장관을 상대로 첫 질의를 시작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장관은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시절 자신이 다니던 한 대형교회에 회사 돈으로 교회 헌금을 줬다는 논란에 대해 "법인차원에서 여러 기관에 사회공헌활동으로 하는 일환이었다""aT가 쌀 구호 물품 등을 180개 복지 단체에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아직도 본인이 흙수저 출신이라 청문회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사과를 한 바 있다"고 답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6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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