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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금융개혁! 창업·일자리 박람회' 개최
시중은행 등 총 261개 기업 참여 1100여명 채용 예정
2016-09-21 15:13:04 2016-09-21 15:13:04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은행연합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개 금융권 협회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이 주최하는 금융 창업·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기술금융, 성장사다리펀드, 크라우드펀딩 등 금융개혁으로 새롭게 등장한 자금조달 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과 핀테크 기업과 구직자들을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자는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5개 금융권협회와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 19개 기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261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는 161개의 기업이 인재를 채용한다. 세부적으로 기술금융 66개, 성장사다리펀드 14개, 크라우드펀딩 10개, 핀테크 9개, 우수기업 62개다.
 
100개의 간접참가 기업은 현장 참여 없이 안내책자, 박람회 홈페이지, 채용정보 개시대 등을 활용해 구직자를 찾는다. 채용 목표 인원은 현장 700여명을 포함해 총 1130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인재채용, 창업 컨설팅, 새로운 금융분야 일자리 소개 등 중소기업과 구직자·예비창업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됐다. 
 
특히, 채용박람회 최초로 가상현실(VR) 채용관을 운영(12개사), 구직자들에게 기업의 근무환경을 가상현실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성공CEO와 취업컨설턴트의 취업 특강도 진행된다.
 
채용관은 핀테크지원센터와, 기업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추천한 총 13곳이다. 창업관은 크라으드펀딩과 성장사다리펀드, 기술금융, 문화콘텐츠 등 총 5곳의 부스가 마련됐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도 있다. 사업아이템에 대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디캠프 입주심사 서류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자금을 기업에 중개하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창업과 취업·채용의 장을 직접 마련했다"며 "기업들은 함께 성장해 나갈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들은 우수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인으로서 첫발을 내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개혁에 대해서도 "금융산업 뿐 아니라 실물 부문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이제는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도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술금융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이제 그 영역을 투자로 확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코엑스에서 열린 '금융개혁! 창업·일자리 박람회'에서 (왼쪽부터)윤종규 국민은행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등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은행연합회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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