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독일의 베를린시의회 선거 결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소속의 기독민주당이 2위를 지켰다. 반 유로·반 난민 정책의 '독일을 위한 대안' 정당은 주의회 진출이 확실시 됐다.
18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베를린 주의회 선거 이후 출구조사를 발표했다.
그 결과, 사회민주당 23%·기독민주당 18%·녹색당 16.5%·좌파당 16.5%·대안당 11.5%·자유민주당 6.5%·해적당 2.0%·기타 6.0%로 집계됐다.
전체 149석의 잠정 의석 분포는 사민당 37석, 기민당 29석, 녹색당 27석, 좌파당 27석, 대안당 19석, 자민당 10석으로 파악됐다.
독일 베를린시의회 선거에서 투표를 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모습. 사진/AP
이로 인해 향후 메르켈 총리의 험난한 정치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선거 직전 사민당의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은 차기 연정 구성에서 기민당을 배제하고 녹색당을 파트너로 참여시킨다고 말한바 있다.
또한 메르켈 총리는 난민 정책에 대한 반대정서로 인해 기민당 내에서도 압박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 디자이트에 따르면 기민당 내 일부 세력들은 메르켈 총리에게 20일까지 난민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경,우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최후통첩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메르켈 총리가 12월 기민당 전당대회를 비롯한 주요 정치일정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