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통신주 다시 주목할 때-하나투자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통신주 상승률이 실적 개선 폭을 따라가지 못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며, 통신업종에 주목할 때라고 13일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가 기대되며, 배당 시즌을 맞아 국내 기관 투자자까지 매수세에 가담할 경우 탄력적인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적과 규제 환경을 고려한 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순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유무선 모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으며, 규제 환경 역시 양호하게 진행돼 투자 관점에서 통신 3사 중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매수는 한 템포 늦출 것"을 권했다. 연구원은 "올해 실적 악화 우려가 여전한데다 규제 상황도 좋지 않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구원은 "7월 통신 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8~9월 역시 시장 경쟁 강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 판매 부진으로 우량 가입자 유치 쟁탈전도 심하지 않았다"며 "통신사들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