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7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2350조원을 넘어섰다. 수시입출식 예금과 외화예금 등이 통화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6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7월 통화량(M2·광의통화)는 2352조2451억원(평잔·원계열 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6.9% 상승했다.
7월 시중통화량 증가율은 전월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7.1%)에 비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M2는 유동화가 용이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통화지표로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려있는지 가늠할 때 활용된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전월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고, 2년미만 금전신탁(4조8000억원), 기타 통화성 금융상품(3조7000억원) 등이 통화량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늘어나고 기타통화성 금융상품에서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 예금이 증가했는데,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투자나 원화 환전을 미루는 시장의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와 기타금융기관이 전월대비 각각 4조3000억원, 5조6000억원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8일 오전 시중은행에 전달할 자금 공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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