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8조7000억원 늘어났다. 8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증가 규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6년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에 비해 8조7000억원 늘어난 68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전월에 비해 6조2000억원 증가했고 이는 지난 2010~2014년 평균 증가폭인 2조2000억원과 지난해 8월 증가폭인 6조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은행은 "휴가철 자금수요에 전월세 가격 상승 등 주거비 부담 목적의 생활자금 수요가 높아져 마이너스통장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대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마이너스통장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조5000억원이 늘면서 대출 잔액도 168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8월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에 비해 2조원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다소 떨어졌다. 7월 기업대출 증가규모는 6조1000억원이었다.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대출(1조9000억원)은 전월말(7월31일)이 휴일과 겹치면서 결제성 자금 대출 상환이 월초로 이연되면서 증가폭이 줄어들었고, 대기업 대출(0.0조원)도 전월(5000억원)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대출은 전월과 같은 2조2000억원 증가로 8월말 잔액이 253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한 은행고객이 대출거래약정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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