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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LG로' 생겼다…충북 최초 기업명 도로
4.87km 청주-오창 산업단지 이어…"지역경제 기여"
2016-09-08 10:35:09 2016-09-08 10:35:09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충청북도 청주시에 LG의 이름을 딴 '엘지로(LG로)'가 생겼다.
 
LG화학(051910)은 8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의 'LG로' 진입로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이웅범 LG화학 사장, 주민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로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내 기업 이름을 딴 도로는 LG로가 최초다.
 
LG로의 길이는 4.87km로 청주산업단지에서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잇는 왕복 4차선 도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의 옥산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2산업단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연결돼 지역 경제의 핵심도로로 꼽히고 있다.
 
청주시는 신규 도로구간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과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도로명을 확정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로의 전면 개통을 시작으로 청주지역 내 첨단산업단지 클러스터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1979년 LG화학을 시작으로 LG하우시스(108670), LG생활건강(051900), LG생명과학(068870),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등 6개 계열사가 청주지역 내 산업단지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6개 계열사가 1만1200명을 고용해 청주시 전체 산업단지 생산액의 34.7%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충청북도와 함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성장 발판 마련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역 내 최초로 도로명을 LG로로 명명해주신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지속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충북 청주시에 있는 청주 RO필터 공장에서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 사진/LG화학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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