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펀드 1년수익률 70% '반짝반짝'
주식형보다는 파생형 금펀드 들어야
2009-11-13 08:54:36 2009-11-13 17:40:5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등한데 따른 부담은 있으나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라며 금펀드의 투자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다만, 최근 금값의 변동성과 글로벌증시의 조정을 고려해 투자한다면 주식형보다 파생형이 낫다는 조언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금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평균수익률은 12.4%, 34%를 기록중이며 1년 수익률은 무려 70.9%에 이른다.
 
파생형펀드 역시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7.8%, 11.8%였으며 1년 수익률은 37.8%였다. 같은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2.9%, 1.55%,34.7%를 기록한데 비해훨씬 우수하다.
 
 
이같은 수익률 개선은 올해 들어 초저금리와 달러 약세에 기반한 달러캐리트레이딩 자금유입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금값 상승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명목가격기준으로 이미 역사적 고점을 훌쩍 넘어섰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조정된 실질가격 기준으로 보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CPI(`82~`84=100)로 조정된 최근 실질 금 가격은 507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1980년 1월의 1,100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향후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글로벌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가격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다양하고 가격변동성이 높은 만큼 주력보다 보조수단으로 투자해야 하는게 바람직하다.
 
특히, 주식형 금펀드는 증시 강세시 유리하나 반대로 조정시 동시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금시세를 가장 잘 연동하는 파생형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주식형 금펀드는 관련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펀드성과가 금시세와 반드시 연동된다고 할 수 없으며 기업고유의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금 시세를 잘 추종하고 분산효과가 높은 파생형펀드가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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