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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상 대상 경봉식씨…장애인 이동편의 위해 헌신
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 투수 등 3개 분야 총 10명 선정
2016-09-05 16:43:50 2016-09-05 16:43:50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올해 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10여 년간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봉식(76)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송파지회 회장을 선정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복지상 수상자로 복지자원봉사, 후원자, 종사자 등 3개 분야에 걸쳐 대상과 최우수상 등 총 10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 지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과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장애인의 발’로 활약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경 지회장은 본인이 지체 장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장애인단체에서 활동하며 본인보다 힘든 여건에 처한 장애인들을 꾸준히 돌봐왔다. 
 
심사를 진행한 시 공적심사위원회 측은 “고령에 장애를 가졌지만 다른 장애인들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경봉식씨의 봉사와 희생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는 시 복지상 수상자로 자원봉사자 분야에서 지난 2002년부터 총 8604시간을 지역사회에 헌신한 서정호(62)씨가 선정했다.
 
우수상은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 위해 낭독봉사를 해온 원용삼(72)씨와 11년간 청운보육원 아이들과 매달 1회 등산과 여가활동을 지원해 준 산악회 소모임 입춘이 선정됐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은 바쁜 일정에도 지난 2013년부터 매달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을 초청해 선물 증정과 야구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 더스틴 니퍼트 두산베어스 투수가 선정됐다. 
 
후원자 분야 우수상은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후원한 현대산업개발과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한 현대엔지니어링이 뽑혔다. 
 
복지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은 교사를 그만두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개소해 운영한 이재영(58·여)씨가 수상했다. 
 
끝으로 복지종사자 우수상에는 이연옥(60·여)씨와 강향식(54)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5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김제동씨 사회로 ‘서울사회복지대회’가 열렸다. 사진/조용훈 기자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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