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아르헨티나의 억만장자이자 대형 석유기업 브리다스를 이끌었던 카를로스 불게로니 브리다스 회장이 미국의 한 병원에서 3일(현지시간)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라나시온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브리다스는 불게로니 집안이 1948년 세운 기업으로 1970년대 이미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카를로스 불게로니 회장은 1993년에 브리다스 회장에 올랐다.
카를로스 불게로니 브리다스 회장. 사진/위키미디어
불게로니 회장은 1973년 28세되던 해에 림프암을 선고 받았다. 당시 의사는 5개월도 살기 힘들다고 했지만 불게로니 회장은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후 미국에서 치료를 계속했다. 최근에도 정기 검진을 위해 미국의 한 병원을 찾았다 결국 사망했다.
카를로스 불게로니 회장은 형제인 알레한드로 불게로니 회장과 함께 아르헨티나 최고 부자로 꼽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불게로니 형제의 재산은 45억달러에 달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비슷한 수준이다.
불게로니 형재는 지난 2010년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에 브리다스 지분 50%를 31억달러에 매각해 큰 돈을 벌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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