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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IoT로 일상생활 파고든다
자동차·헬스·홈 등 특화 분야 집중
2016-08-28 14:11:26 2016-08-28 14:11:26
[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들이 일상생활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자동차는 물론 집안 곳곳에 적용되면서 소비자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통 3사는 정체된 이동통신 시장을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017670)은 커넥티드카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을 켜는 등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날씨나 뉴스 등의 생활정보를 운전자가 받아볼 수도 있다. 여기에는 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M망이 사용된다. SK텔레콤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T맵 데이터와 융합해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신규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모델들이 KT의 기가 IoT 헬스 골프퍼팅과 기가 IoT 헬스 체중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030200)는 IoT 기술을 헬스케어 서비스에 특화시키고 있다. KT가 선보인 바이크, 골프퍼팅, 체중계 등은 가정에 손쉽게 설치하고 IoT 헬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켜 일일, 주간, 월간 단위로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를 통해서는 만성질환자들이 혈액 검색 결과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했다. KT는 향후 전염성질환에 대한 진단 기능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홈 IoT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IoT 에너지미터의 경우,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이달 가입자가 전월 대비 237% 급증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정 내 온도조절,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을 기반으로 홈 IoT 서비스 분야를 넓혀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IoT 기술은 이통3사의 기본 인프라와 결합돼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체된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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