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국방부는 22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제3의 후보지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성주 지역에서 거론되는 후보지들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성주군이 지역 주민의 뜻을 담아 성주 내 '제3후보지' 가용성 검토를 국방부에 공식 요청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성주군 측에서 제시한 대체 부지를 대상으로 ▲작전운용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운영 ▲경계·보안 ▲공사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 모두 6개 기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국방부는 대체 부지에 대한 평가가 완료되기 전까지 ‘성산포대’를 배치 부지로 선정한 최초 결정을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도 ‘성산포대’가 최적지로 판단될 경우 최초 결정대로 추진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달 부지 발표 당시 성산포대가 '최적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 의원과 사드 관련 간담회에서 성주 내 다른 지역에 사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입장을 바꿨다.
대체 후보지로는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곳은 해발 680m로 성산포대(해발 380m)보다 높고, 성주군청과도 18㎞가량 떨어져 있어 전자파 유해성 논란에서 좀 더 자유롭다. 그러나 인근 김천시 주민이 이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 성주군청 공무원들이 22일 사드 배치 제3의 장소 검토 요청에 항의하며 군수실에 진입하려는 주민들을 막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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