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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손학규·안철수, 여권 대선후보로 영입할 수 있다"
2016-08-01 22:39:32 2016-08-01 22:39:32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이주영 의원은 1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여권 대선후보로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이날 TV조선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 새누리당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새누리당에는 ‘유력한 대권주자’가 부족하다. 이것이 없으면 정권 재창출의 기대와 희망이 없는 것"이라며 여러 인물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내가 당대표가 되면 천하의 인재를 끌어모으겠다"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입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잠재적으로 여권 대권후보가 될 수 있는 손학규, 안철수 등 철학을 공유할 분들과 김영란 전 대법관 같은 분들도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당대표가 되면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들을 끌어모을 것”이라며 “‘슈퍼스타K’ 방식이든 ‘복면가왕’ 방식이든 최고의 흥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내년 대선에서 다른 당과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각당 정책이 여야 또는 진보·보수로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는 만큼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경선 TV토론회에서 한선교(왼쪽부터), 이주영, 이정현, 정병국, 주호영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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