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농성' 이화여대 "평생교육대 설립 일정 중단"
2016-08-01 20:57:02 2016-08-01 20:57:02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놓고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계속되자 이화여대는 설립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1일 오후 5시 서울 서대문구 이 대학 ECC 이삼봉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학교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과 관련한 대학평의원회 등 앞으로의 일정을 중단하고 널리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다"면서 "학생들은 본관 점거 농성을 중단하고 바로 대화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이번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내 진통은 교육부 지원사업인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시작됐다. 학생들은 기존 학생과 신입생의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미래라이프대학 학생들도 수준 이하의 교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이날 "공식적인 입학전형을 통해 선발해 일반 학생과 동일한 기간동안 동일한 졸업학점 만큼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정식 학위과정"이라며 "평생교육원은 학점인정과정 및 비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들이 주장하는 교육 질 저하에 대해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전임교원 등이 수업을 담당하고, 강의 평가 등을 통한 수업의 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졸업생들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에서 평생교육 단과대학 '미래라이프대학' 설립에 반대하며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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