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출격…대화면 스마트폰 전쟁 재개
홍채인식·방수·번역기능 ‘유력’…아이폰7과 '7' 전쟁
2016-07-31 16:06:01 2016-07-31 16:21:48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대화면 스마트폰 전쟁이 재개된다. 이번에도 포문은 삼성이 연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꺼내든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를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7플러스보다 더 큰 아이폰7프로까지 총 3종을 선보인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S로 맞붙은 이후 1년 만에 다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갤럭시노트7 티저 광고영상 캡처 화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을 갤럭시노트 공개장소로 낙점했다. 애플의 안방이자, 전 세계 스마트폰이 격돌하는 최대 접전지에서 선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011년 5.3인치의 갤럭시노트를 선보이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다. 이후 화면 크기를 5.7인치(갤럭시노트5)까지 키우며 패블릿(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다양한 필기와 캡처 기능을 갖춘 ‘S펜’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이번 신제품에서는 홍채인식 기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7 티저 광고영상에서 홍채인식과 강화된 카메라, 방수, 번역 기능을 암시했다. 손가락의 지문과 패턴 방식으로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스워드는 복잡하게?’라는 문구를 표기해, 새로운 잠금해제 방식 도입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어는 암기과목?’, ‘물에 빠지면 낭패?’라는 문구를 통해 번역과 방수기능의 탑재도 암시했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 시리즈와 시리즈 넘버를 맞추기 6을 건너뛰고 7으로 명명됐다. 갤럭시S6의 실패도 부담이었다. 5.7인치 QHD(2560X144)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엑시노스 옥타코어 프로세서, 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국가별로 탑재할 전망이다. 메모리는 4기가바이트(GB)나 6GB램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으로 갤럭시S7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IM부문은 갤럭시S7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매출 26조5600억원,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8조1400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애플은 9월 아이폰7 시리즈로 대응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7은 아이폰6플러스처럼 화면 크기를 키운 아이폰7플러스와 함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폰 잭이 사라지고 두께를 더 얇게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인사이더 등 애플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7은 기존의 3.5mm 크기의 이어폰 잭을 없애고 이어폰을 연결하는 USB 젠더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어폰 잭을 없애면 단말기의 두께를 더 얇게 할 수 있다. 5.5인치의 아이폰7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S와 4인치 화면의 아이폰SE의 부진으로 실적이 역행했던 터라 이번 아이폰7 시리즈의 흥행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애플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24억달러(약48조3000억원), 순이익은 27% 줄어든 78억달러(8조9000억원)에 그쳤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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