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청춘 특별할인 조정폭 당초 15%에서 5%로 축소
2018년 8월부터 10% 추가 할인 조정
2016-07-29 22:26:15 2016-07-29 22:26:15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내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인 ITX-청춘 특별할인 조정폭이 당초 15%에서 5%로 축소됐다.
 
코레일은 해당 지역 지자체와 실무자 6명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발족하고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이번에 5%를 우선 조정하고, 2년 후인 2018년 8월1일부터 10%를 추가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은 당초 낮은 원가보상율과 형평성 논란 등의 사유로 ITX-청춘 특별할인을 30%에서 15%로 조정할 계획이었으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고심 끝에 최소화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당초 15% 조정 시 최고 인상금액(용산~남춘천)은 1500원이었으나 이번 조정으로 500원만 인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인상액이 1000원 줄어들게 된다.
 
한편, 코레일은 경춘선 청량리역 연장운행 등 강원 영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적극 나선다.
 
코레일은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용량 해소를 위한 시설개량공사가 준공을 앞둠에 따라 경춘선 전동열차 일부를 춘천~상봉에서 춘천~청량리로 1일 20회(편도)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9월 중으로 ITX-청춘 1회를 추가해 용산역 기준 22시인 막차시간을 23시로 연장한다.
 
또, 급행열차 운행 재개 요구와 관련해서도 6개월 이내에 ITX-청춘 1편성을 대체해 급행전동열차가 춘천~청량리역 구간을 1일 5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관광수요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양구 농촌체험과 안보관광, 남이섬 관광 등 경춘선 대표 관광지와 축제현장으로 떠나는 다양한 관광열차를 운행해 지역 축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관광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다는 복안이다.
 
경부·호남·충청지역 고객들이 경춘선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KTX 용산역에서 ITX-청춘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또, 내년 말 원강선(원주~강릉) 개통에 대비해 지역 특유의 매력과 온기를 살린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강원지역 관광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전기요금 51.4% 인상 등 외부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해 일부 조정은 불가피했다"며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시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원만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경춘선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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