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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엔지니어링업 체감경기 86.9…1분기 대비 소폭 상승
2016-07-29 09:15:33 2016-07-29 09:15:33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1분기 대비 7.1p 상승한 86.9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실사지수는 100 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계용역 경기실사지수(DEBSI)는 11.2p 상승한 89.3로 조사됐으며, 건설사업관리용역 경기실사지수(CMBSI)는 0.5p 하락한 82.4로 집계됐다.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국내 수주는 소폭 감소한 반면 해외 수주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비 2분기 국내 전체 수주규모 지수는 1.8p 소폭 하락한 75.5, 해외 수주규모 지수는 29.9p 상승한 62.7로 조사됐다.
 
국내 전체 수주규모 지수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발주량 증가라는 요인에도 불구하고 공공부문과 건설사업관리시장의 부정적 전망으로 인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 수주규모 지수는 1분기 최저수준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대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2분기 이후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설물별 수주규모 지수는 철도를 제외한 모든 시설물 분야에서 실적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1분기에 비해 부정적 견해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는 1분기 대비 19.4p 상승한 94.8로 세 분기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했으며, 철도는 2.6p 하락한 57.6, 수자원은 18p 상승한 77.9로 조사됐다.
 
진경호 건설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수주 부진 등 1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의 체감경기 급락에 따른 영향요인이 완화됨과 동시에 발주량 증가라는 계절적 영향이 반등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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