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3분기 영업익 769억..예상치 밑돌아
2009-10-30 18:19: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제일모직(001300)이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제일모직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증권사들이 추정한 제일모직의 3분기 영업이익은 798억원 수준이었다.
 
매출액은 1조1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7.5% 감소한 231억원을 기록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3분기 실적이 패션사업부의 수익성 부진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제일모직은 9월까지 남성 정장수요가 회복되지 못해 영업이익률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케미칼 부문에선 유가와 원료가 하락에 따른 판가 약세로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중국특수는 지난 분기보다 다소 진정됐으나, 계절적 성수기로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전자재료 부문에서는 디스플레이·반도체소재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소재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주력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반도체소재도 반도체 시황 호전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23% 늘었다.
 
패션부문에서는 빈폴의 호조로 캐주얼 매출액이 작년보다 7% 늘었으나, 남성복 매출액은 남성복 시장 축소로 9% 감소했다.
 
여성복과 잡화는 구호(KUHO), 띠어리(Theory) 등의 외형성장과 신규브랜드의 매출 확대로 작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향후 케미칼 부문이 3분기 보다 수요 약세와 원화 약세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고부가 제품 중심의 영업활동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수익성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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