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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0% 동결… 드라기 "경기부양에 모든 수단"
2016-07-21 23:16:29 2016-07-21 23:16:29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했다. 일반 은행에 대한 대출 금리는 제로(0)%, 예치 금리는 -0.4%로 동결됐다. 한계대출금리도 0.25%로 유지됐다.
 
대출 금리는 일반 은행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며 예치 금리는 은행이 ECB에 예치하는 자금에 대한 이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경기 부양 조치에 나서겠다"며 경기 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가상승률이 향후 몇 달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지역) 경제 성장 전망이 여전히 하방위험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참석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사진/AP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서 드라기 총재는 "경제 회복에 역풍으로 작용한다"고 평하며 "물가 상승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 이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기 총재는 이탈리아 은행들의 부실채권에 대해서는 '입법적 틀'이 요구된다며 부실채권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키의 쿠데타와 관련해서는 "유로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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